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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고기 낙타고기 당나귀고기

포탈실시간 검색어 1위에 타조고기가 1위에 올라서 순간 6년전쯤 산동 청도에서

 

 신장 우루무치까지 자전거로 50일걸려서 달릴때를 떠올렸습니다.

 

 투루판을 지나 우루무치로 들어가기 바로 목전에서 낙타요리를 팔던

 

음식점을 지났었는데,그 낙타고기와 검색어 실시간 1위 타조고기와 착각한것 같습니

 

다.

 

장시간 낯선곳으로 자전거를 달려 가는 것이기에 공상은행카드와 중국은행카드가 있

 

어서 (청도에 거주 했으므로 가지고있던 통장 현금카드)

 

현금기에서 빼서 쓰는데 투루판에서 넉넉하게 빼지 않았는지 수중에 돈이 20원

 

인가 12원인가 있었던 듯 합니다.

 

다행히 10원짜리 숙소에서 하루묵고, 식당겸 숙소 아주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1차 목

 

적지 우루무치에 입성하는 개선장군처럼 당당히 출발했는데, 아마도 몇원 더 있었던

 

지 몇몇 먹거리가 형성된 작은 마을쯤에서 뭔가를 먹었을 겁니다.

 

오래된 일이라서 정확히 기억해 내기 힘들지만, 타조고기가 50원이든지 100원이든지

 

150원 이든지 하는데,투루판에서 돈을 100원이나 50원이나 가능하면 최소 한도만 찾

 

았기 때문에 먹을수 있는 돈이 안되었던것도 같습니다.

 

수중에 가진 돈만 넉넉했다면 아마 꼭 먹었을 겁니다.  돈이 부족함을 아쉬워하며

 

가다보면 또 있겠지 하는 생각을 했더랬으니까요.

 

투루판 은행에서 현금기를 이용했든 은행에서 직접 찾았던 현금을 찾은게 확실한것

 

위그르족자치구에 위치한 신장지역에서는 꽤큰 도시인 투루판에서 위그르족을 많

 

이 보다가 (회족도 많았었나 가물 가물)정말 세련되고 현대적인 예쁜 한족 여성이,

 

금기에서 약간 기계 사용방법등으로 헤매고 있을때 영어로 물어와서 중국어로 대응

 

하니까 중국어로 도와주었기 때문에 인상에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영업시간 개시 얼마 전이었던가 그랬고 그 여자분은 은행직원이었을 수도 있습

 

니다. 여자는 예쁘면 기억에도 오래 남는듯.

 

뭏든 혹시나 하고 두리번 거렸지만, 설혹 있었더라도 그후의 자전거 여정에서 낙타요

 

리 음식점은 보지를 못했습니다.  잘된건지 아쉬운건지 모르겠지만.

 

하늘에는 용, 땅에는 당나귀라는 말이 중국에 있습니다.

 

청도에서 가까운 평도라는 곳에 친구따라 갔다가 친구의 친구가 사준 당나귀고기를

 

먹었습니다. 당나귀고기를 국물로, 쌈으로 또 어떻게 어떻게하여 한상에 여러 요리로

 

만들어서 내놓는데 처음 먹는 요리라서도 그렇고 당나귀요리를 먹는다는 신기함에서

 

도 그렇고 맛이 정말 훌륭했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있습니다. 그후 식당에서요리로 몇

 

번, 햄버거처럼 빵에 끼워서  몇번, 삶아서 장조람 처럼파는 전문판매점에서 사서

 

먹은적 있는데 ,친구와 먹은 처음과 전문 당나귀고기 삶아서 장조림처럼 파는

 

곳에서 가장맛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베트남과의 국경도시 핑샹이던가 샹핑이던

 

가에서 먹은 당나귀고기는 완전 말려서 몇년 보관했다가 내놓은 음식처럼 맛이 없어

 

서 기억이 납니다.

 

중국 자전거달리기 경력 대강 1년 아니면 1년 6개월

 

어느지역을 달릴때 였는지 모르겠지만, 빵에 양고기 넣어서 먹는것(뭐라고 부르는지

 

지금 생각이 안납니다)을 먹고 양옆 논인지 밭인지가 펼쳐진 작은 도로를 달리는데,

 

농부가 당나귀를 키우는지 몇마리가 있다싶더니 그 중 한마리가  자전거 앞으로 다가

 

와서 겸손하고도 애원하듯이 혹은 간절하게 말을 거는듯한 표정과 몸짓을 하는데

 

곧 주인이 불렀던지 돌아갔던지 아니면 내가 자전거로 지나쳤는지 어쨌는지.

 

지금도 기억에 선명한데- 당나귀를 중국에서 보기는 꽤 많이 보았는데,특히 자전거

 

여정중에는- 당나귀의 특성이 원래 그러한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말을 걸어오는것

 

같았습니다.호소하는것도 같고. 참 선하게 보였습니다. 아이가 소녀가 말을 걸어오듯

 

이...


그후로 당나귀고기나 당나귀햄버거를 먹을라 치면 그 작은 말걸어 온듯한 당나귀가


생각나서 꺼림직 합니다.

 

 당나귀는 통통하고 당차보이고 작은 말같고. 귀엽고, 똘똘할것 같다는 생각이 강합

 

다.   그러고 보면.2003년 일본 최북단 와까나이 소야미사끼, 최남단 가고시마의 사

 

미사키를 목표로 해안선을 따라 3개월정도 달린 여정중에 나가노의 어느 유명 관광

 

가 되는 어느산길 식당에서 말사시미 고기를 1,400엔에 먹었던 기억까지....

 

보신탕,당나귀,낙타,말  

 

사실 먹기에는 좀 그러한 요리 같습니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