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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 약령시장 약재시장을 통과하며

속초에서 러시아를 거쳐 중국훈춘으로 가는 배가 있었습니다.

 

기서 보따리장사하시는 아저씨와 꽤 장시간 얘기를 나눈적이 벌써 2년전인데,그때

 

페리의 운행이 이미 선사의 재정문제때문에  파행적으로 되어있어서  주3회의 운항이

 

주1번 혹은 2번 그리고 아예 운항정지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었습니다.

 

그리고,비자가 에이즈검사를 포함 수십만원이나 된다고 들어서 아예 러시아에 대한

 

동경은 접고 있었고,어렴풋이 페리의 운항이 중지된걸로 알고 있었는데,주관회사가

 

바뀌어 3월 다시 취항하는 걸로 들었습니다.

 

모스크바는 아니더라도 블라디보스톡은 한번 가보고 싶은데,황인종에 대한 테러운운

 

겁먹게하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그닥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부산역 맞은편에 러시아인 거리가 있던데 기회되면 거기서 밥한끼먹는걸로 대신할까

 

도 하지만, 무료 인천사이버교육과정 3번정도 반복수강한 러시아어를 써먹어야하는

 

기회가 올지모르겠습니다. 1999년 11월 처음 중국에 발을 딛을때부터 저녁6시 이

 

후에 는 나가면 위험하다는 말을들어서 문잠그고 숨죽이고 있다가 밖에서 누가 찾아

 

오면

 

인기척을 숨겨야지 다짐했었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그사이 너무도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중국인들의 배려를 듬뿍느끼고 마음의 빚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혹시나 그런건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강합니다.

 

사자두마리가 지키고 있는 보물창고에 사자의 으르렁때문에 아무도 접근조차 않았지

 

만 용기를 내어서 보물창고에 다가간 어느 청년은 가까이 가서야 두마리 사자가 쇠사

 

슬에 묶여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안심하고 보물을 가져올수있었다는 류의 교훈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쇠사슬이 아니라

 

녹끈으로 묶여져 있을지도 모르고요.  인생 하루하루 선택과 결정의 연속 아닐까요.

 

제기동시장에서 누룽지 살려고 지하철 1호선 제기동 역에서 내렸습니다.

 

훈춘으로 가는 보따리상들이 러시아 어느 작은 도시를 러시아통과비자로 통과하듯

 

약령시장을 지나치는 것이지만 그래도 꽤 볼거리가 많습니다.  2번출구로 나오는 순

 

간부터 약재시장의 분위기가 제법 풍깁니다.

 

 

 

 

 

허준과 이제마  전기는 읽어본적이 없지만 얼마간의 시차를 두고 재탕되는 드라마의 주요소재가 되는 인물들이지요

 

 

 

 

 

동대문보제원은 국사시험점수가 낮아서 그런지 처음들어본 이름입니다

 

 

 

 

 2번출구를 나와서 청량리청과물시장까지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조금은 좁은 보행도는 평일에도 사람이 넘쳐나네요. 이길목에서 행상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여느 중소기업 사장님보다 수입이 더 낫지 않을까

상상도 해봅니다.

 

 

 2번출구에서 바로 약령시장을 향해 왼쪽으로 꺽으면 인적이 훨씬 덜합니다.  약령시장 이면 약령시장이지

왜 약령시 라고 명칭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짜를 빼면 간판하는 인테리어비가 크게 싸서 그럴리는 없겠는데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도매시장이어서 그런지 원래 약재시장의 거래가 그러한지 사람으로 붐비는 것은아니네요

가끔 세낸다는 문닫힌 가게도 눈에 뜨고,아뭏든 약재냄새 약다리는 냄새에 산림욕이 아닌 약재욕이 되어

무료로 몸보신하며 산책하는 효과를 톡톡히 봅니다

 

 

 

 

 

 

 바로 도로하나를 두고 경동시장이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