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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트윗

배안에서의 어느 저녁 식탁

가게 아주머니가 항상 싸 주시는 배안에서 먹을 도시락 두개중 한개를 풀고, 지아지아위에에서  사온 6.7원 어치 내가 좋아하는 마라탕. 그리고 지아지아위에에서 산 닭다리 한개 6.4원 

오늘의 배 안에서의 저녁입니다.  위해에서 평택까지 14시간여의 항해

 

 

닭다리는 이후 어디론가 어느분께 날라갔다는

녹끈하나 준비해서 상다리에 묶어놔야 겠음. 닭날개가 아니라고 방심한 나의 실책

 

 밥한술 뜨고 바다한번 보고 반찬한술뜨고 하늘의 구름한번 쳐다보고 절대 그렇지 않음.

특히,오늘은 닭다라 어디갔니 하고 심층 추적함.

 

묶임매듭사이로 국물이 조금 흘렀지만 특유의 톡쏘는 듯한 매운맛은 마라탕 그 자체

저번에는 무턱대고 선택해서 불필요하게 11원어치를 샀지만, 이번은 적당적당하게

골라서 6.7원에 충분히 먹을만한 마라탕을 조합해왔습니다.

종류에 상관없이 무게를 달아 가격을 먹이는 지아지아위에의 가격설정은

소비자에게 참으로 매력있는것 같습니다.

 

괜챦다고 해도 꼭 싸주신 돼지고기 들어간 반찬.  아무리 생각해도 여러 정황상 아주머니가 날 좋아하는 것 같음.

 

 

한국에서 매운걸 많이 먹어서 그런지 맵기로 꽤나 유명새가 있는 마라탕인데도 그닥.

살때 매운맛을 특별히 주문해서 고추를 두숟갈이나 넣고 한숟갈 더 넣을까하고 물어서 그냥 됐다고 했을 정도인데도 그닥 매운지 모르겠는걸 보면,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한국에서 작은 고추를 많이 먹어 알게 모르게 훈련이 잘된 모양입니다.

 

야채가 특이하게 맛있음

 

쏘시지가 버섯모자 쓰고

 

마라탕의 맛은 역시나 옆의 흰 밥이 최고로 복돋아 줍니다.  밥없으면 무슨 음식도

약간 허전한 맛이 되고 맙니다.  떡, 고구마,밤,케익,와플,붕어빵등 제외

 

 

쏘시지

 

 

 

 

송이인지 느타리인지 표고인지 아뭏든 버섯

 

남은 국물은 하나남은  흰쌀밥의 내일아침 8시경의 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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