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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수현씨를 기리며

일본 애니매이션 "부도리의 꿈"이 31일 개봉한다고 합니다.

 

부도리의 꿈은 총괄프로듀서인 시즈미 요시히로가 2001년 1월 26일 신오쿠보 전철역

 

에서 반대편 선로에 떨어진  일본 취객을 구하기 위해 선로에 뛰어들어 끝내 희생이

 

되어 당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일본유학생 이던  "고 이수현씨"의 고귀한 희생에서

 

은 영향을 받아 제작에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일본에 있던 한국인으로서는 알게 모르게 고 이수현씨의 고귀한 희생으로

 

파생한 효과의 덕도 보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돌이켜보면 한류가 이제막 시작할듯한

 

한류라는 단어도 생기지 않았을 무렵. 단지 한석규의 쉬리가 약간 알려져서 약간 회

 

자도 되는듯 하기도 했서 그것을 한류의 원류로 구지 자리매김한다면 그정도 까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대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듯

 

한 그때. 그의 선행은 한국인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작용을 했으리라 봅니다.

 

 

벌써12년이 흘렀습니다.

 

일본의 높은 물가,외국에서 최소 필요경비만도 많이 필요한 생활비로 인해 육체적으

 

로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여유 없이 빠듯하고 이기적인 시간만 보냈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새벽에 신문배달 오전 2시 15분기상

 

가게에 2시 반정도 도착  신문에 광고 삽입하고 3시쯤 넘어서 출발해서 6시30정도

 

까지는 끝내고 학교로 가서 조는 일상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조간배달에 14만엔 정도

 

받았고, 방학때 석간까지 할라치면 17만엔 이 넘었는데 방값 3만엔빼고 교통비

 

식비하면 학비는 집에서 보태다 냈던것 같습니다.  신문을 돌리고 나서야 배고픔에서

 

확실히 벗어났던듯합니다.  도시락집에서 설겆이 하면서 밥구경?하기 시작했지만

----> 구개음화에 이은 과장법과 도치법

 

10년이 넘게 흐른지금 그 당시의 일본생활과는 다르게 크게 여러면에서 쫓기는 생활

 

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활에서 일상에서 필요한 역할로 세계에 사회에

 

주위에 가정에 기여하는 역할을 못하는 걸 보면,꼭 그당시의 환경탓만은

 

아닌모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고 이수현씨 처럼 크게 화제의 인물이 되지는 않았더라도, i.m.f 직후의 어려운 한국경

 

제와 맞물려 일본의 비싼물가에 환율마저 폭등한 일본생활에서도 다른 사람을 우선

 

배려하며 살던 그 당시의 젊은이들을....    고 이수현씨가 다시 화제의 인물로 회자되

 

는 지금 또 한번 떠올려 봅니다.  

 

일본에서 평범한 학생신분에게는 아르바이트를 할수 있느냐 없느냐가 먹고 자는데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돈을 코리아에서 싸들고 오지 않는이상.

 

 

 

 소개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얻어 고단한 숙식생활비를 해결해야하는 유학생들 사이

 

에서 자신의 아르바이트를 어려운 처지의 다른 유학생에게 양보하고 자신의 아르바

 

이트자리를 다시 찾아나서는 유학생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힘들어 하는 유학생들

 

의 멘토를 자청하며 어려움을 나누어 지던 이들도 생각보다 많이 보았습니다.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  우연히 접하게 되는 그들의 모습은 모두 떳떳하고 자랑스러

 

운 모습들이 대부분 인것 같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닌듯 합니다.

 

3년여전 실업자국비교육을 받는데 고 이수현씨와 같이 일본어학교에서 공부했다

 

는 분과  같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창업이민반과정을 듣던 그분의 말을 듣고 있

 

으면서 세상 참 넓은듯 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비교육도 어느덧 3년전이 되어버

 

렸습니다.   옛일을 회상하며 감회에 잠기던 그 시기가 다시 또 옛일이 되어 다시 아련

 

한 시기로 다가오는 일이 얼마나 많이 겹치고 겹쳐 오고 또 갈것입니까.

 

바로 이순간도 그렇겠지요.

 

부모의 품안에서 멀리 벗어나 군생활과는 또 전혀다른 낯선 타국에서 육체적으로

 

고달팠지만 꿈이 있었을 그때의 청춘이 너무 그리운 시기입니다.

 

아쉬운점은 그 시기 너무 이기적이지 않고 소위 말하는 고귀한 꿈을 꾸고

 

사람들의 좋은 무엇이 되는 선택의 삶을 한순간 한순간 살았다면 어떤 지금이 있을까

 

하는것 이기도합니다..

 

고 이수현씨와 또 결코 적지않은 작은 이수현씨들은 그런 선택의 길을 걸었던 사람들

 

인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모두에게는 감사하게도 오늘 또 한번의 선택의 기회가 또 주어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