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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제임스 방빼




아버지랑 위해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위동훼리의 4인실에 들어와 있는데,

벌써 한분이 안내데스크에서 열쇠를 가져다 방열어놓고 어딘가 나가고 

안계십니다.   이층 침대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한 아주머니가

사람을 찾으시는데 옆침대칸 1층의 먼저 들어오신 할아버지를 찾습니다.

들어오시면 008호로 오시라고 말해 달라고 해서

펼쳐놓았던 공책에 008이라고 적어 놓습니다.


다른 두분이 나중에 들어오기 까지는 아직

아버지와 두사람 만이 자리 잡은  4인실 방하나의 조용하고 넓직한 공간

가방이랑 사온 농산물등의 정리가 끝나고 잠시 쉬었으니,바다에도 예의상

한번 시선을 던지고 중국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훼리의 분주함도 느껴볼겸

한바퀴 쭈욱 자유형으로 배형으로 다녀왔더니


아주머니와의 이야기를 티비보면서 듣고 계셨던 모양으로

그사이 방으로 돌아오신 할아버지께  어느 아주머니가 찾으시는데

009 호실로 가라고 알려주셨답니다.

아버지는 007비밀첩보임무를 수행중에 계시는 지도모릅니다.

그 원인인줄은 모르지만 할아버지도 새벽늦게 돌아오시고,저녁무렵 방에 들어왔던

 건너편침대 2층의 중국인손님마져도 새벽늦게 들어와서 거의 모든시간 방하나를 부자가 독점하다시피 하며 편하게 한국인천항에 도달했습니다.

중국어를 못하시는 아버지가  2층침대 중국인에게는 어떤 공작활동을 하신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