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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만들어 가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터 눈에 띄는 중국자전거여행을 위해 자전거를 준비한

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위해로 가는 훼리에 자전거가 놓여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경이롭고 신기로운듯 묻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중국자전거 여행도 중독?같은것인데 처음 중국을 달린다고 하는데

일생 몇차례에 걸쳐 기회있을때마다 달리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일본 최북단 최동단 최남단 3개월

중국  청도에서 산동성 청두 45일  시안을 거쳐 한중에 다다르는 투디링을 내려가다

개에 살짝물려 광견병주사 맞는다고 한중에서 청두로 자전거 실고도착.

자전거 실는요금을 일인승객요금을 받는 준법을 실행하는데 아까웠슴

청도 북경간 9일

청도  광주간 30일

청도에서 티베트 라사까지 3개월여 (전노선 자전거가 아니라 차,경운기.자전거)

-티베트에서 경찰피해다니르라 고생.늑대피해다니느라 긴장.군사시설 많이 봤으니

여차하면 폭로해 버릴껴 (여차 : 예)란주라면 6원짜리 8원받는등)

청도에서 우루무치 스허즈 샤완현 55일

청도 에서 내몽고를 거쳐 길림성 흑룡강 요녕성 산동으로 3개월여

연운항에서 청도  3일

기타 버스 기차로 다다른 카스 내몽고등 내륙은 제외하고 자전거로만 1년은 족히되는 이력도 자전거가 주는 중독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쓰는 경비도 있었지만,중국어가 열매로 열렸고 중국에대한 이해가 꽃으로 피었습니다.  그리고,세계금융위기무렵 배운 주식투자로 날린 금액에 비하면

훌륭하고 아름답기까지한 투자였습니다.


저 학생은 어떤 모습으로 달릴까.  달리고 있을까. 무슨 이상을 그리며 달리는걸까


경험한 이로서 총체적으로는 무엇을 말할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긴소설의 한페이지 한소절정도 차지할만한 정리한마디


예전에 노가다출신 사법고시합격생이 출판한 책 제목이

세상에서 공부가 가장쉬었어요 였습니다.


일반인으로는 김태희가 자신이 못생겼다고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표한듯한 경우처럼도 들리고, 사회생활에 힘겨운 이들에겐 그렇다싶기도한 한마디였지만,


세상에서 자전거달리는게 가장쉬웟어요 하고 책을 출판한다면 제목을 달고싶을만큼

대륙을 열도를 자전거로 달리는것은 쉽고 가뿐하고 설레임이있고 동기유발이 있었으며 댓가가 있고 영양이 있었으며 건강이 있었고 배움이 있었고 언어공부가 있었으며

성취감이 있었고 맛이 있었으며 아름다움이 있었고 다다른후 곧바로 다른곳을 향해

페달을 밟아가는 자기자신가 있었습니다.

정말 자전거 달리는게 세상에서 가장쉬웠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달릴수있냐고 허벅지를 주물러보며 근육을 확인하는 분덕분에

자긍심도 괜히 쭈욱하고 어깨펴보았지만,

실상은 앞에 당근이 있어서 당근쫓아 달려간 너무도 쉽고 당연한 여정이었으며

심형래아저씨의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것 뿐인 별거아닌일을

 행동으로 실행한것

그이하도 그이상도 아니었습니다.  최소한 개인적으로는.


또한 거기에는 현실에 대한 도피도  있었습니다.


재벌가 정원에서 상거가 가득한 풀장을 둘러싸고 파티가 열렸습니다.

무남독녀 딸이 여차하여 풀에 빠지고 말았는데,아무도 나시지 못하고 놀라 웅성거리고만 있을때 어는 빼빼마른 보잘것없는 젊은이가 용감하게도 물에 뛰어들어 아가씨를 구해풀밖으로 나왔습니다.

찬사와 박수 경이로운 함성속에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폭싹 물에 젖은상태에서

젊은이 지르는 말 "누구야. 어떤 XX가 뒤에서 밀었어"


때론 보이는 실상과 실존하는 실상은 모순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래도 이렇든 저렇든

스토리를 만들어가는것

그 주인공이되는것은 크나큰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먼저 달렸으면서도 조금은 다시 부럽습니다.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