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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 잡고 꽥꽥



항시 생각하는 여정

장거리기차 침대칸에서 내려와 창가의자에 앉아 너머 풍경을 멀리 바라보며

푸짐한 닭다리 뜯는것.

파란바다위를 달리는 훼리의 느긋한 창가에 파도를 헤아리며

볼륨있는 닭다리 뜨는것.

기어코 창가에 앉아서 뜯긴 뜯는데 타이밍이 너무 늦어 버렸습니다.

삭막한 인천항부두 컨테이너를 헤아리며 닭다리를 뜯습니다.

시간 못맞추었다고 훼리 뒤로 돌려달랄수도 없고...

다음번에는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할수있기를...

쿵다락닥 삐약삐약




아날로그는 흑백추억을 전해주는 아련한 일기장과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