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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팩에 천원이라서 부담없이 먹으려는데 벌써 서너번째,손님에게 인사말한마디는 놔두더라도 쳐다보지도 않는어느 지하철환승 길목에 떡하니 자리잡은 떡집 접객행태.

오해로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지만.

 너무 내성적인데다가 대인공포증인데 먹고살려니까 세상에 어쩔수없이 나와서

떡집아이템으로 창업하셔서 최선을 다하기에 그렇게 보이는 걸까.


차라리 안먹는다 했는데 또 가끔 이곳을 지나가게되면 떡이 떡밥을 던집니다.

천원이라는 가격과 자연스럽게,

지나가면 눈에 뜨이기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손님알기를 개떡같이 안들어떠하리

하면서 또 천원짜리 한장  떡집주인 눈치보면서 인사한마디 시선을 느끼고 싶어 조심스럽게. 그리고 왜그럴까 연구자가 되면서.


오늘도 필마로 드니 인걸도 의구하되 태도도 의구하네.


오늘도 버스까지들고 와서 떡을 쭈악 잡아당깁니다. 입맛당깁니다.

장사는 목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위치가 좋으면 상점주인이 왕이고

그렇지 않으면 손님이 왕일수 있겠습니다.  가게는 위치좋은곳에 차린다.



돌아오는길에 쵸코우유하나 마시고나서,그래도 배가 고파서 오댕 두서너개 먹을까 하는데 시외버스가 도착하여 급히 승차.

배를 쫄쫄 쫄이며 안중터미널에서부터 달리는 차안에서 먹고올걸을 연발하며

터미널에서 하차 지하철을 타러 주변의 몇천원짜리 먹거리들을  지나치며 배에게 하는말 좀만참아라 떡이 앞에 있다.

 그 떡집. 천원짜리. 

 장사는 팔지말고 팔리게하라는 책 내용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