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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빵구인가 무시고무 문제인가 심층분석

 



 

 

 

가는 날이 장날인지 오랜만에 자전거로 멀리 달릴려고 엘리베이터에 싣고 내려서 막 타려고 하는순간 타이어에 바람이 없는것을 확인 했습니다.  휴대용 소형 공기주입기로 인공호흡을 해봐도 곧 배가 홀쭉.  빵구난것일까 아니면 혹시나 해서 무시고무를

빼서 확인해 보았더니 무시고무가 구멍이 나있어서 확신을 가지고 다이소에 무시고무를 사러 갔습니다.

무시고무    왠지 발음하기가 가볍고 현장노가다 티나는 단어라서 그런가 종업원 아주머니가 무시고문지 뭔지 잘 모르지만 하면서 수줍은듯 말씀하시는데 무시고무를 무시고무라고 해야지 일본어뜻대로 벌레고무라고 하면 다들 못알아 듣고 더 이상할건데..    다이소의 아주 아주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자전거관련 용품중에서

무시고무는 없었지만 무시고무를 무시하고 무시고무없이 사용할수있는 밸브셋트가

있음을 발견하고 너무 기뻤습니다.    2,000원

 

 

무시고무를 포함한 퇴역 밸브셋트

 

무시고무를 없애고 아예 무시고무 비슷한 고무같은것을 몸에 일체화시켜 나온 신무기

 

간편하고 늠름하도다

 

 

휴대용 밥

 

밥을 맘껏 먹었으니 출동

 

그런데, 1분도 되지 않아 설사를 하는지 공기는 없고 홀쪽한 타이어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몇번 시도하다가 아직 실증안된 신아이디어 제품일수도 있겠거니 싶어 가까운 자전거 수리점에서 오리지널 토속 무시고무를 구입 했습니다.  1,000원

 

이거 한줄에 천원이라니 비싸다 비싸

 

퇴역 밸브셋트를 다시 비상소집하여 양손으로 뜯어낸 무시고무를 무리해서 입혔는데

 

밸브구멍에도 자연스럽게 삽입이 안되고 삽입후에도 밥만먹고 바로 설사. 

 아마도 무시고무문제가 아니라

타이어튜브에 공기가 새는 모양입니다.  공구가 있으면 직접 때우겠지만 번거롭기도 하여 자전거포에서 떼우기로 했습니다. 빵구 떼우는데 4,000원 달라고 합니다.

진작 그냥 돈주고 때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