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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사람의 울며 겨자먹기


일본을 갈때는 거의 예외없이 여행박사를 이용해서 갑니다.

지금까지 이미지도 좋았고,다른 여행사보다 비교해서 저렴했고,

친절했고...

일본어와 일본생활을바탕으로 당당하게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왕복표끊고 가이드없이 다닌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던때도 있었는데,

제 아무리 일본전문가라 하더라도 -소셜다량구매 공동구매 가격에 일반 소비자 일인구매가가 비쌀수밖에 없듯이- 국제여객터미널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팬스타 왕복요금 정가가 20만원을 넘습니다. 그런데,여행사 상품을 보면 왕복 선박표에 비즈니스호텔 3박을 포함해서도 5박6일 일정이 25만원이 안됩니다.(호텔등급에 따라 30만원 40만원도 하지만,그래도 싼편)

별수 있습니까. 여행사에서 상품구매하여 정해진날 오고 가고,정해진곳에서 숙박하고,나머지 자기일 보면 되지요.

요새다시 보니까 왕복선박표만 여행사에서 구매하고,아고라 호텔예약 사이트에서 일박에 13,000원정도 하는 호텔?에 묵으면 더욱 싸게 일본에 다녀올수 있는걸 보면,예전에 생각했던 해외여행,즉 돈을 싸가지고 가야한다는 것이 아니라,부산에서 일본을 갔다 오자하면,서울 다녀오는 것도다 더 저렴하게 다녀오는것 같습니다. 면세점에서 평소 눈여겨봐놨던 상품 인터넷최저가보다도 더 싸게 사오면서 경비 절감까지도 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가장 저렴한 일본 여행상품을 찾아본결과 2년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여행박사상품이 가장 저렴합니다. 

그런데, 오사카 팬스타 상품보면 왕복 선내4식이 포함됩니다.

지금까지는 의무사항인줄알고 항상 지출을 했는데,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자라고 한국에서 북한을 향해 삼국지의

 장비장군처럼 안용감하게 총을 겨누고 국가방어의 임무에 휴가언제가나 하며 병역의무를 마치고,자격증시험등 한국어로 쓰여진 시험지분석및 독서를 해온 역량으로 해석해 보건데,

4식 28,000원 부분선택불가는  여행상품에서 뷔페 안선택하면 안된다고 자칫해석할수 있지만,결국은 4식중 1식이나 2식 혹은 3식만 선택은 불가라는 문장해석이 타당하고, 아래 원하시는 분은 출발 일주일전까지 신청해주세요 하는 문장은 안 원하면 신청안해도 된다. 즉,선택안해도 된다는 국문학적의미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사직원이 자연스럽게 여행상품가격과 함께 선내4식 28,000원 있다고 하며 뺄셈이 아니라 덧셈,즉 여행경비 올라가는 한국어를 해도,

왠지 밥안먹는다는 말을 하기가 닭살 돋는지.

일용근로자 노가다 노점등 이쪽분야에서 활약하며 그리 넉넉하지 않은 이코노믹 시츄에이션에 놓여있으면서,남자가 쪼잔하게 밴댕이 뻔데기처럼 보일까봐 뷔페는 안먹어도 되나요? 필수사항인가요? 이걸 못물어

보고 예 예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볼때,아무래도 지금까지 일본어 중국어 열심히한 보람으로 국어를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러 한국어가 조금

일어 중어에 비해 수준이 낮은 모양입니다. 예전에는 의무사항이어서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을때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이기도하고, 지금

애매모호하게 문구를 넣고,자연스럽게 덧셈을 하는걸로 봐서는,

어떤 시정조치를 당해서 의무사항으로는 못넣지만 고객이 선택할수밖에 없도록 분위기를 여행사측에서 잡아가는 것도 같긴한데,글쎄

내막을 다 물어볼수도 없고,단지, 누가 전화로 물어보고

뷔페 선택인지 필수인지 댓글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물어보기 뭐하시면,벤또 싸갖고 가면 안되냐고 물어봐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