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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감자 호박 된장국


그녀가 집나간후

이제는 혼자 밥과 반찬을 해 먹어야합니다.

상황을 즐겨야합니다. 인생을 즐거움으로 관통해야합니다.

감자 그리고 호박을 가지고 된장국을 끓여먹을 생각입니다.


짝꿍짝꿍 내짝꿍 감자같은 내짝꿍하면서 호박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귀챦기는 한데 된장국 끓일려면 호박을 통째로 쿠커에 넣을수도 없고 잘게 썹니다.


뚝배기에 물 얼추 담고 끓여놓습니다.




썰기 귀챦아서 남은것 통째로 넣고 싶은 마음이지만, 다음번에 요리할

재료로 남긴다는 아주 그럴듯한 핑게로 더 이상 안썰어도 됩니다.


감자도 하나 대충 썰어서 끓는 뚝배기에 넣습니다.



소금이라 적힌 통을 열어


무식하게 생긴 원조 조선된장같은 된장 혹은 같은이 아닌 정통조선된장을



한숱갈 뚜벅 뜨는데,  된장을 먼저 풀고 호박과 감자를 넣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는 했는데 그런것 그냥 무시합니다.





퍼래인지 그것 비슷한 퍼런게 있어서 넣습니다.

퍼란색이니 퍼래일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없앨려고 된장국에 넣은 고래고기

결국은 된장국 꾸역꾸역 어떻게 한끼 먹고 버리고 말았습니다.

고래고기는 정말 비위에 안맞아서 다시는 못먹겠습니다.

고래는 멸치크기여도 아마 생태계에서 생활하는데 별 지장이 없을것같습니다.  숭어나 참치  상어가 비위에 안맞아서 잘 안 잡아 먹을것같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