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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락국밥

락국밥이란제 무얼까

도시락 국밥인가?

콩마물김치국밥 2,500원

콩나물과 2,500원이 주는 친근감과 반가움에 순대 분식집에 들어갔는데,

떨어지고 없다고 하여 가게를 나오다가 아쉬운마음에 메뉴판에 시선을 향하는데

콩나물김치국밥 위인지 아래인지 같은 가격으로 명시되어있는 국밥 2,500원 이름하여

시락국밥


순대국밥도 아니고 돼지국밥도 아니고 내장국밥도 아니고 시락

아무리 생각해도 도시락이 가장 가까운 연상먹거리고 토실토실같은 단어

차선이라 생각하고 쨌든 국밥이어서 과감한 선택으로 오더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나온 낯익은 모양새

시래기 아닌감


땡초 짭짜리

매운고추를 땡초라하고 짭짜리가 토마토의 일종임을 부산 6개월 생활중에 터득 연마한 새 단어였는데, 시락이 시래기임을 앎으로 해서 단어장에 하나 더 추가

뭐 땡초는 원래 한국사람 다 안다고도 하는데,부산사람이니까 한국사람들 당연히 땡초로 아는줄 알고 그랬는지 정말 땡초가 표준어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뭏든 부산에 와서야 안 단어들입니다.

짭짜리  이름도 재밌는 토마토이름

땡초는 절에 관계된 분들중 그 자질이 못미치는 분들을 일컫는 말로만 생각했었습니다. 시락은 부산의 어느 시장식당 간판에서 멀리만치 바라만 보고 뭘까 했었을뿐

먹어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뜨끈 뜨끈 시원~하다는 말이 자연히 나올만큼 만족스런 맛

속이 확풀어지는 술을 마시지 못하지만 해장국으로도 

국물맛이 끝내준..

잠수해 있는 밥도 넉넉하고 참 맛있게 먹었다 하고 나온 식사중의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