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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대추차를 마시다




예수 믿으세요 하는 말과 함께 건내진 차 한잔

생강차로서는 맛이 옅고 수정과라고 하기에는 아닌것같고,씹히는 과일뿌스러기인지

약초뿌스러기인지 그래 대추차 같습니다.


몹시 공기가 차가웠던 어제 저녁

무리지어 옆을 스치던 아주머니의 한마디

내일은 영하 4도래


그래서인지 확실하게 얻 얼음이 곧곧에서 미끄러져 있고,다행히 햇살은 흰구름 몇 덩어리를 말리면서 건강한 비침을 하고있음에도 공기가 얼어붙은듯

차가움에 피부를 숨길수 있으면 최대한 숨기며 움츠려 걷고있습니다.


그런중에 따스한 차한잔을 목으로 축이며 마시니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 미안도 하지만..


따스함도 따스함이지만 이 차가 무슨차일까 씹힐듯 말듯한 뭔가 있는듯 없는듯 건데기같은게 뭘까 이걸알아야 정확한 차이름을 아는데 하며 마시는 내내 탐정했습니다.


어디선가 붉게 마지막 가을을 물들이는 낙엽이 나무위에서 떨어져 차컵속에 떨어져 

날아올것을 못내 그리워하며 목적지를 향하는 바쁘고 별생각없는 걸음을 늦춰걸을수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