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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을 향한 여정




냉장고에 푹 숙성이 되어서 그런지 처음 무작정 해본것치고는

면빨같이 생긴 면한가닥이 어제에 비해 훨씬 그럴듯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물론 수타한다기 보다는 비벼서 만든것에 더 가깝지만...

전분을 섞은게 효과를 보는모양입니다.

면을 바닥에 뿌려가며 손에 달라붙지 않게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수타면이 어째 꽈배기 꽃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비벼서 만들고 있어도 제법 모양새가 나옵니다.

슬슬 탁탁 쳐봐야겠습니다.

 

약간 자세를 잡아주고 늘려가며 조심스럽게 도마에다가 탁탁


밀가루를 뿌려 엉겨붙지 않은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좀 잡아당기니까 바로 끊어져 버리네요.상처부위를 잘 묶어서


면빨에 탄력을 준다는 식용소다를 발라 치료를 합니다.


꽈면서 면빨을 늘리라는걸 어디서 들어서 일단 꽈봅니다.

꽈배기 같습니다.


상처투성이 입니다. 지금의 상처와 고난은 훗날의 쫄깃쫄깃한 면발의 영광을 싹틔우리라 확신합니다.



면뽑는 첫도전은 여기서 멈추고 결과물에 대한 시식을 감행




수타면을 만들려다 새우깡만드는 비법을 터득할 모양입니다.


배고파서 그런지 그냥 건져먹어도 먹을만 합니다.

국물도 숭늉같고,,,


진짜 수타달인의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