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하면 오뚜기스푸인데
카레하여도 오뚜기 스푸인것같습니다.
3분카레 하면 오뚜기 카레 이외에 달리 떠오르는 상품명이 없는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2분카레나 4분카레 같이 약간 컨셉의 변화를 주지않는한 가격파괴가 동반하지 않고는 쉬울것같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확고한 3분카레의 아성을 허물기에 후발주자의 노력은
힘에 부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네이버 중고나라와 같은 중고상품거래 플레트폼을 만들어 보려 노력했지만,트레픽이 국민적으로 집중하는 중고나라를 대체할 중고상품거래
카페를 만들기는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회원수 2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무젓가락을 얻기위해 어쩔수없이 사발면을 샀습니다.
양도적고 맛도 덜한 컵라면을 나무젓가락때문에 살수밖에 없었으니.
따지고 보면 인생이라는 무거운 주제속에서도
그러한 경우와 견주어볼만한 일들이 많고도 많습니다.
구포치자 쫄깃국수
이름이 참 복잡다단합니다. 그냥 국수면 이라고 읽습니다.
라면스프는 다 버리고 컵라면면 과 안성탕면면 국수를 넣습니다.
컵라면으로는 양이 안차고 안성탕면하나 만으로도 조금 양이 안차서
두개를 넣고나니 국수도 조금 넣을까 하여서 넣은겁니다.
음
흠
3분카레는 봉지채로 팔팔끓는물에 넣고 3분기다리면 끝인데,
그냥 라면끓인물에 붇고 볶아버립니다. 완전 실패의 맛입니다.
뭐라고 할까 맛이 미끈미끈한 맛이라고나 할까
다음에는 카레 국물에 넣어 보글보글 삶지 말아야지 하는 교훈을 얻은
뜻깊은 맛이었습니다.
레스피 공개 : 컵라면 1개
국수 : 50가락 혹은 맘내키는대로
안성탕면 : 1봉
먼저 라면의 스프를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팔팔끓는물에 컵라면 안성탕면 국수순으로 넣고 라면끓이듯이 기다림.
면을 건져내고 국물을 따라 버리고 적당량만 남겨 3분카레를 붇고
볶음 혹은 삶음. 면에 가능하면 조글조글한 카레를 붇고 비벼서 먹으며
야 맛없다 하고 감탄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