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형이 박살낸 수박처럼 두동강난 수박은 대동강물에 일명 시야시 시킨것도 아니고 단칸방 쌓아놓은 짐더미 위에 그렇게 얼추 14일정도 방치? 되어있었음에도 다행히 정말 다행히 먹을만은 했다는게 놀랍다.
부전시장 돌아오는 부전 기차역을 마주한 길을 오는길에 트럭장사하는 분이 떨이라고 오천원에 사라고 해서 이게 왠 떡이냐 하고 사놓고 큰행새하듯 먹으라고 놓고 인천에서 돌아왔더니 아직 있었다.
그리고, 일본 4일 다녀오고 나서도 며칠
이제서야 그제서야 먹을려고 하다보니 당연 상해서 못먹을줄 알았다.
상해서 못먹으면 북경이나 남경 청도 혹은 천진에서 천진스럽게 먹을수 있을것도 아닐터...
다행히 조금 맛이 갈려하는 뒷맛과 첫맛이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은 오천원을 그냥 버리고 마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여름
수박을 물에다 담가놓지도 않고 그냥 짐더미 이불더미 위에 올려놓기만 했는데도 2주는 갈수있다는 걸 알았다.
수박에 박수를
그리고,이 여름
작년 제작년에 비해서는 무지 덥지 않고 열대야도 팔대야 정도에 그쳤지만.
또, 싸요우나라 하면서 보내니 서운타.
북한도 한국정치인들도 싸우고있는 나라 평화와 축복이 깃들길 기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