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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뽑기에 대한 철학적고찰


철학적고찰이고 나발이고 회하고 초밥만먹습니다.

어제 노가다에서 7만6천원 받고 어제저녁부터 오늘3끼 도합 4끼중 단 한끼 바로 이 뷔페만 먹습니다. 그리고,내일 부터 다시 노가다 출동.

노가다 일용직을 뛰는 만큼 먹는것만큼은 어느 정도 먹어줘야

일의 능률도 생기고 노가다의 질도 향상시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하루에 한끼 혹은 다섯끼에 한끼만 먹어줌으로 해서 지출에 대한

경제적 타격에 최소화작업을 해줍니다.

최소한 12,900원어치는 반드시 먹어줘야합니다.

본전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회만 먹음


칼질을 일생에 몇번 안해 봤는데,스테이크란걸 이맛으로 먹는 모양임.

고급 스테이크는 아닐것인데도 고기 맛이 좋은걸 보면 고급 스테이크는 정말 좋을것으로 추측됨.

이게 스테이크맞나. 혹시 동그랑땡? 안먹어보니 먹으면서도 긴가민가함. 아니면 어쩌지.



고기 맛있는데 한번 더 먹습니다. 칼과 나이프로 잘라서 먹는걸 보니

스테이크 맞는것 같음. 혹시 두툼한 삼겹살?





어른 말씀에 모범생 배울만한 이들과 어울리라고 하시는데 깍뚜기가

럭셔리한 놈들과 같이 있으니까 있어보입니다. 영어명 뚜기 깍




비빔밥을 먹어도 회를 넣고 말아먹으니 회덮밥이 됩니다.




어색한 칼과 포크 놀림의 훈련을 위해 한번 더먹자. 레프트에 포크

라이트에 나이프임을 리멤버하고.. 꺼억.

아무리 생각해도 12,900원 어치는 더 먹은것 같습니다.

내일 부터 노가다 열심히 뛰어야지.



인터넷 구인구직 벼룩시장 검색하다가 건설회사가 직접배부하는

전단지배부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노가다 안가고 가기로 했습니다.

당일지급 오만원에 식사비별도.  전단지대행배포 회사에서는 어림도 없는 좋은 조건.  노가다의 체력적 부담과 힘듦에 결국 전단지배포로 방향전환을 했지만,노가다 일당에 대해 미리 마신 김치국이된 오늘 뷔페 한끼는 네끼중 단 한끼먹는

전혀 과소비하지 않은 하루의, 내일 일하기 위한 스스로에 대한 격려의

한끼라 생각합니다.  전단지배포. 대리배포회사보다 조건이 훨씬좋긴한데,자전거로 출근해도 되는 아파트 노가다 현장에 비해 지하철로 출퇴근 해야하고,모레부터 또 비온다는데 비와도 일이 있는 아파트현장 노가다에 비해 일당이나 여러모로 아쉬운점도 많은것 같긴하지만.. 노가다 노무 힘들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