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회 하면 잠자다가도 벌떡 일어날정도로
매니아인 나로서도
망둥어 회라는 소리에
입안에 침을 머금고
망둥어 회는 무슨맛일까 기대에 이빨을 번뜩이며
요사이 어떤 영화보다도 더 재밌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종합체널 패널들의 열띤 분석을 보며
회가 떠진게 아니라
덩어리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씹는데.
물컹
아니
덜컹
이게 뭔 맛이디야.
고추장에 담가서 떠서 먹어 봐도 뭔가 비릿하다고 해야할까
어지간한 나도 차마 못먹고 아버지 다 드시라고...
망둥이 뛰었으니 다음은 꼴뚜기
설마 꼴뚜기도 이런 맛일려나.
망둥이가 뛰니 참치도 뛴다는 속담이 생겨났으면...
참치에 접시위로 뛰어오거라.
회 못뜨니까 떠진채로 뛰어 오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