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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갈비찌게 밥말아 먹기 말아먹기



반가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멀리 훈춘에서 온 친구와 갖는 식사는

새록새록 말이 술술나옵니다. 술을 안마셔도.

 

2인분이라서 그런지 양푼에 꽉 찹니다. 갈비가. 양파와 하얀 저게 무엇이더라가 눈처럼 하얗게

갈비를 덮었습니다.  요새 양파는 까도 까도 새롭게 나오는 분위기 인데..

어떤분 게이트땀시

 

 

갈비도 그래서 인지 부글부글 끓습니다. 갈비야 너는 맛있기만 하거라.

 

매운것 싫어하는 한국 남자가 있을까 마는

뭐 있겠지.

그렇지만 제법 매운게 맛이 그만입니다.

 

그런데. 이게 소고기 갈비인가 닭갈비 인가. 아니면 섞은 갈비인가.

 

정확히 기억이 안남니다.

 

야  밥솥에서 큼직하게 밥주걱으로 서너개 떠서 비벼 먹으면 맛나겠다.

타이핑 치는데도 침이 꿀꺽.

 

그런데,밥이 하나에 천원.  양도 그리 많은 것도 아니고 망설여 집니다.

 

결국, 공기밥 추가하지 못하고 안먹고 말았습니다.

실업자에게 천원은 작은 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개 추가해서 둘이 나눠먹어도 될만큼 충분한 유혹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끝내 욕망을 자제할수 있었던 원동력은 친구가 거침없이 말할때 침이 튀어 들어가는 것을

두번 목도 했기 때문입니다.

 

알고 먹는것과 모르고 먹는 것

알고 못먹는것과 모르고 먹는 것.

 

밥말아 먹을 나의 계획을 말아먹은 친구가 찾아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2인분이상  9,000*2은 맛이 좋아 수긍하는데,

추가로 공기밥을 시켜야 하는 것과, 맛의 유혹에 공기밥을 더 더 추가해야만 하는 고문

개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