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묵을 지인의 숙소로 가는 시내버스안에서 본 어선단의 장관을 찾아
숙소에서 2정거장쯤 되어 보이는 해안으로 향합니다.
지인에게 여쭤보니 그냥 임진왜란 어쩌구 어쩌구
어선의 많은 무리가 마치 임진왜란의 어선 출정단의 모습처럼 비쳐져서 그렇게
표현하신다는데 일견 그렇습니다. 아는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표현하면 알아먹을것이니 하나의 암호이자 하나의 새로운 언어인 샘입니다.
찰싹이는 파드를 찰싹 한대 때리고 다시 비상하는 갈매기처럼 보이는데요.
바다가 좁을 만큼 배가 많아서 짬밥낮은 배들은 땅위에 밀려나와 있습니다
잠수함도 있습니다
찰랑찰랑 찰싹찰싹 거칠지 않은 파란 파도가 봄날같은 겨울의 막바지
해안을 찾은 이를 온화하게 맞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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