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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국물 증거없애기

 눈은 크게 내리지 않았지만 갑작스레 전날 오후부터 찬바람에 체감온도가 정말 추웠던 어제밤

자주 내린눈의 흔적이 아직도 위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게 끝은 아닐겁니다.

앞으로 몇번의 흰 눈발을 날리는 날이 한손에는 꼽힐것같습니다.

 

 

시큼한 김치냄새에 주변을 보다 무심히 발견한 김치국물 흘린흔적. 가방에 넣어져 팽개쳐놨더니 밤새 시간이 충분했던지 중국대륙을 만들어 놨습니다. 한이틀 팽개쳐 놨으면 세계지도가 될뻔했습니다.

한시간만 팽개쳐 놨으면 한국.

 

 

한국인이 중국어 쓰면서 손님으로 들어와서 눈에 보이게 즐거워하는 모습과 배려가 감사해서 방깨끗이 쓰려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던판에 수습하기 어려운 결과물이 발생

 

 난감했지만 어찌하였든 수습을 해야할거지만 겉의 침대보만으로 그치지 않고

 

 

안의 침대 덮개이불마져도 발효효소의 색깔과 냄새 그리고 맛까지 배겨있습니다.

외국에 나오면 김치생각나는데, 한동안 김치구경 못한 코리안이라면 입맛다실정도로

 

궁여지책방안을 강구했습니다.

 

 

김치통은 창밖의 자연냉장고에 놓고 유달리 전날 오후부터 찬바람이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열어 자연의 바람은 들여오고 김치냄새는 없애고

 

밖의 선풍기는 추운날씨에 할일을 잃어 얼굴을 파묻는 건지 김치일 못본척 해주는 건지의 모습으로 비치고

 

세수하는 대야를 좀 사용해야 겠습니다. 쓰고난 물은 받아서 화장실 물흘르는 데

쓰는 중국인의 알뜰살뜰

 

문꼭 걸어 잠그고

 

그냥 담가서 냄새와 색깔만 좀 빼겠습니다.

 

 

 

방안 스팀에 물적신 부분을 말리는 공정

 

창문활작 제끼고 덜덜덜 떨면서 이불속에서 중국어 훈련 티비시청.

  인터넷은 업로드시켜놓으면

밖에서 국밥한그릇 말아먹고와도 아직 마지막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법한

 속도이기에 티비보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완벽하게 증거를 세탁해야 겠다는 생각도 시간이 얼마간 지나고 나서는, 주인이 알면 어떠냐 하는 마음이 되어 빨리 조립하자 하는 마음이 됩니다.

내부부터 차례대로 조립

 

 

 

 

그래도 선명한 흔적은 베개로 덮어놓으면 되겠지요.  주인이 베개만 들쳐보지 않으면 완벽 알리바이

 

 

 

완  성